대한민국 [특별 기내식] 유당제한식 NLML & 일반 기내식 인천-로마. 대한민국 인천에서 이탈리아 로마까지의 일정에 대해 대한항공은 두 번의 기내식을 제공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체질상 일반 기내식이 아닌 특별 기내식 중 유당제한식을 신청하여 어떤 것들이 제공되는지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물론, 일반 기내식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해 두었다.
ICN (서울/인천 공항) -> FCO (로마/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피우미치노 공항)
비행시간 13시간 30분 / 기내식은 총 2번 나온다.
심하게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는 급성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유제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본인은 기내식을 선택할 경우
항상 일반 기내식이 아닌 특별 기내식을 선택한다.
물론 일반 기내식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맞닥뜨리는 돌발 상황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여지없이 특별 기내식 > 식사조절식 중 '유당제한식'을 신청했다.
특별 기내식이라는 표식으로 트레이에 스티커를 붙여준다.
스티커에는 좌석, 이름, 기내식 타입이 적혀있다.
특별 기내식을 신청하는 이유는 보통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만 건강(체질) 상의 이유도 있기에,
다른 승객의 것과 바뀌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제대로 표시해두어야 한다.
유당제한식이란?
대한항공 홈페이지 > 기내식 안내 페이지에 가보면
https://www.koreanair.com/kr/ko/in-flight/onboard-service/dining/first
유당제한식은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유당제한식 (Low Lactose MeaL) : 유당을 함유하고 있는 모든 형태의 유제품(우유, 크림, 분유)을 엄격히 제한한 식사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서빙된 트레이에는 NLML로 적혀있었기에,
Low가 아니라 'Non' Lactose MeaL이지 않을까 혼자서 생각해 봤다.
그리고 특별 기내식은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홈펭지 또는 서비스 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대한항공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했던 것 같다.
특별 기내식이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모든 승객들 중 식사가 가장 먼저 서빙된다는 것이다.
식사 자체가 일반 기내식이 아니기에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서,
다른 승객의 것들과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옆사람들이 음식이 서빙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나는 가장 먼저 받아서 뚜껑을 열고 먹을 준비까지 할 수 있다.
그런데 식사를 제일 먼저 받더라도 바로 먹기에 민망할 때가 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이랄까.
어떤 기내식이길래 가장 먼저 받는 거지?, 얼마나 특별한 음식인거지?
기분 탓이겠지만 이러한 시선이 느껴지고는 한다.
첫 번째 유당제한식 -
첫 번째 기내식은 소고기 스테이크였다.
맛은 간이 덜되어 심심한 편이었지만 매우 건강한 맛이었다.
사이드로 양파를 얹은 익힌 감자, 익힌 가지와 호박, 방울토마토가 나왔다.
모닝빵 같은 작은 빵과 비건버터, 약간의 과일, 샐러드도 함께 나왔다.
워낙 대한항공 기내식은 유명하기에 일반 기내식 포스팅은 건너뛸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기록용으로 남겨본다.
빵, 버터, 리코타치즈 샐러드, 찹스테이크, 치즈케이크 정도였다.
기내식은 알차게 먹었지만 그래도 허기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유명한 대한항공 신라면컵도 먹는 데에 성공했다.
사실 컵라면은 한 명이 먹기 시작하면 도미노처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게 만드는
마성의 메뉴이다. 그래서 최대한 참고 참았는데 어떤 승객 한분이 요청했고,
그 냄새에 이기지 못해 나도 요청하고야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간식타임이 한번 있었는데 특별 기내식을 신청한 사람에게는 작은 바나나가 하나 쥐어졌고,
일반 기내식을 드시는 대부분의 승객들에게는 삼각김밥처럼 생긴 완제품 따뜻한 주먹밥이 제공되었다.
두 번째 유당제한식 -
두 번째 기내식은 흰살생선 요리였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첫 번째 기내식이었던 소고기 스테이크도 맛있었는데 흰살생선 요리는 그야말로 기가 막혔다.
기내식은 보통 맛없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것을 깨준 음식이었다.
채소도 넉넉하고 상큼한 토마토소스와 어우러지니 최고였다.
역시나 샐러드, 빵, 비건버터, 과일도 함께 나와서 꽤 배가 차는 양이었다.
일반 기내식으로는 떡만두찜이 나왔다.
무말랭이, 김자반, 과일까지 잘 갖춰진 식사였다.
아무래도 한식이 나오는 한국 국적기가 한국사람에게는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비행이었다.
이탈리아 여행 대한항공으로 인천에서 로마까지 [보잉 777-300ER]
이탈리아 여행 대한항공으로 인천에서 로마까지 [보잉 777-300ER]
2023년 1월. 대한항공 보잉 777-300ER로 대한민국 인천에서 이탈리아 로마까지 약 7박 8일 간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로마행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제공되는 기내 어메니티에
ellaxella.tistory.com
[예약택시] 이탈리아 로마 공항에서 로마 시내까지 가는 방법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피우미치노 공항)
[예약택시] 이탈리아 로마 공항에서 로마 시내까지 가는 방법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피우미치
이탈리아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로마 시내로 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포스팅했다. 내가 알아봤던 것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해 선택했
ellaxella.tistory.com
이탈리아 로마 숙소 추천 후기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 우니베르소]
이탈리아 로마 숙소 추천 후기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 우니베르소]
이탈리아 로마에서 3박을 묵었던 숙소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 우니베르소'에 관한 포스팅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호텔이라 추천한다. Via Principe Amedeo, 5/B, 00185 Ro
ellaxella.tistory.com
로마 호텔 조식 추천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 우니베르소] 이탈리아
로마 호텔 조식 추천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 우니베르소] 이탈리아
3박을 한 로마 호텔은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 유니버소(=우니베르소)'이고, 조식이 매우 훌륭하고 여러모로 좋았던 곳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조식 추천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여행에서 먹었
ellaxella.tistory.com
로마 식당 추천 [Amodei] 라자냐 감자 미트볼
로마 식당 추천 [Amodei] 라자냐 감자 미트볼 !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 조식은 모두 숙소에서 해결하도록 예약했기에 조식계획까지는 세울 필요가 없었다. 로마에서의 첫째 날, 오전에 숙소에서
ellaxella.tistory.com